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4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군산지역 선수단이 금메달을 향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에 본지는 군산중학교 야구부를 시작으로 메달 입상 기대 종목별로 탐방을 시작한다. -편집자 주-
“4년의 기다림을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메달로서 꼭 보상받겠습니다”
이번 소년체전 전북대표 선발전에서 1,2차전 우승을 통해 2010년 이후 본선무대를 밟게 된 군산중학교(교장 김종관) 야구부(지도감독 이경태∙코치 한현섭, 김상훈)의 각오는 남다르다.
2010년 당시 전북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패는 물론 팀 창단 이후 최초로 소년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유독 소년체전과 인연을 맺지 못한채 4년을 기다렸다.
올해 선수단 전력은 중상위 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안정된 마운드와 빠른 기동력, 투타의 밸런스가 메달에 대한 희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문제는 2학년 석지훈 투수의 부상 회복 여부다. 주장인 이성준을 비롯 신현수, 김영권 등이 버티고 있지만 석지훈 합류에 따라 팀 전력이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군산중은 군산상고를 오가며 단내나는 동계훈련을 거듭했고, 이 기간 선수들의 전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경태 감독은 “3학년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마운드도 여느팀에 비해 자신있지만 문제는 타석에서의 적극성이 떨어지는 만큼 남은 기간 공격력 업그레이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아울러 빠른 선수들을 상위 타선에 배치해 뛰는 야구를 통한 상대 내야진을 흔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군산중은 올해 학교 개교 이래 야구와 농구 양 종목이 동시에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같은 이면에는 김종관 교장의 체육사랑이 저변에 깔려 있다. 김 교장은 2011년 부임 이후 각종 체육부 운영과 관련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동시 출전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한편 이번 소년체전 군산중 야구부 출전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감독 ▲이경태 ◇코치 ▲한현섭, 김상훈 ◇선수 ▲김동준, 임재민, 전상촉, 정태민, 주연우, 주한준, 고승민, 김동현, 김영권, 김우현, 박정원, 박창주, 백동현, 석지훈, 신현수, 영목도희, 이성준, 이영진, 임원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