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수족구병을 표본감시 한 결과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라 군산시 보건소(소장 한일덕)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의 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당부했다.
 
수족구병이란 엔테로바이러스 그룹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으로 5월 ~ 8월에 주로 유행하며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가래·코)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 ~ 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나 만일 수족구를 진단받은 영아가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뇌간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속히 종합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등에 손 씻기를 생활화하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등을 청결히 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수족구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