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산악연맹 소속 산악회인 군산종주팀(팀장 장영조)이 2년 여에 걸쳐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완주해 화제다.
군산종주팀은 지난 2012년 5월30일 46구간 684km 대장정을 시작한 이래 2014년4월20일 설악산 마동령~진부령 구간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 2002년 구성된 군산종주팀은 1대간 9정맥 종주를 위해 탄생한 산악모임이다.
장영조 팀장을 포함해 약 70여 명의 산악동호인들이 주말이면 전국 명산을 찾아 종주산행을 떠나고 있다.
특히 군산종주팀은 이미 2005년11월13일부터 2007년11월11일까지 1차 백두대간 종주산행을 마친데 이어 이번 2차 종주에 성공하는 등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2차 종주산행에는 연인원 19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전국 산악회에서도 보기 드물게 전 구간 13명의 완주자가 탄생했다.
더욱이 군산종주팀은 백두대간 종주산행 완주에 이어 이번에는 오는 5월부터 금남정맥과 전국 100대 명산을 5년에 걸쳐 도전에 나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꿈꾸고 있다.
장영조 팀장은 “백두대간은 국내 산 중에서도 으뜸으로 칠 정도로 산악동호인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도전의 꿈을 꾸지만 그만큼 위험과 인내가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이번 종주산행 기간에도 추락사고 위험이나 입산금지구역 산행 등 고난이 있었지만 팀원 모두가 큰 부상없이 대도전을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종주산행의 묘미는 무엇보다 전 국토를 산행하면서 각 지방의 특색과 풍속도를 느낄수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악발전과 산악인 저변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