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학교(총장 이승우)가 침체된 군산 씨름의 활력을 불어넣고자 씨름부(지도교수 백우석∙지도감독 김대진) 창단을 선언했다.

 군장대 씨름부는 대표적 민속경기인 씨름의 명맥을 유지하고 나아가 군산 씨름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창단을 결심했다.

 초대 감독으로는 전주대학교 출신이자 현대씨름단 선수출신 김대진 감독이 선임됐으며, 7체급별 총 7명의 선수를 스카웃한 상태다.

 선수 구성 또한 도내 출신을 비롯해 경상도,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미래 민속씨름을 이끌어나갈 유망주들을 끌어왔다.

 이런 가운데 군장대 씨름부는 6일부터 12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개막한 제44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첫 출전해 창단 선언과 함께 기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대학부∙일반부를 총 망라해 수많은 선수단이 대거 출전해 기량을 겨루고 있다.

 시작단계인 군장대 씨름부로선 입상권보다는 경기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무대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군장대는 당장 올해부터 전주대학교와 함께 전국체전 선발전에 참가할 계획이다.

 백우석 지도교수는 “민속 경기인 씨름이 과거에 비해 인지도나 인기가 나아지고 있으며, 대한씨름협회나 전북씨름협회도 씨름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조만간 학교 내 씨름장 조성을 완료하는대로 빠르면 이달말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시가 씨름부 실업팀을 창단시 연계육성 체제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작단계인만큼 차근차근 잘 육성해 나가겠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