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진출 신풍초

 신풍초는 이날 전주진북초와의 3차 최종 선발전에서 7대2 신승을 거뒀다.

 1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한 신풍초는 2차 선발전서 진북초에게 패하면서 결국 승부를 3차전까지 끌고 갔다.

 3차전에서는 마운드의 우위를 앞세워 타선의 지원속에 진북초를 잡아낸 신풍초는 3년 연속 소년체전 본선무대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해 교육감배 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한 신풍초는 이같은 상승세를 소년체전 본선무대까지 이어간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특히 신풍초는 올해 소년체전 무대에서만큼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심기일전해 반드시 메달획득을 목표로 남은 기간 전략향상에 집중키로 했다.

 현재 2명의 주전 투수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4강 이상 입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올 동계시즌 전남 여수와 서울을 오가며 동계훈련을 소화한 신풍초는 남은 본선무대기간 실전 감각 향상이 메달 입상에 관한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순택 지도감독은 “힘든 고비를 넘긴 만큼 본선무대에서도 전북을 대표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교와 학부모, 선수들 모두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한만큼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년의 기다림 군산중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2차 선발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본선무대 진출을 확정지은 군산중은 이번 소년체전 무대가 남다르다.

 2010년 소년체전 동메달을 비롯 문화체육부장관기 제패 등 창단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낸 군산중은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4년을 보냈다.

 올 시즌 절치부심 칼을 갈아 온 군산중은 결국 4년만에 본선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뤄냈다.

 이같은 성과는 김종관 교장을 비롯한 학교측의 열성적인 지원, 선수들의 불굴의 의지, 학부모들의 신뢰가 이뤄낸 삼위일체의 결과물이다.

 더욱이 올 시즌 군산중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 가 크다.

 개교 이해 야구와 농구부 모두가 소년체전 본선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면에는 김종관 교장의 체육사랑이 단단히 역할을 했다.

 체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부임한 김 교장은 체육부의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해 각종 시설 개선은 물론 과감한 예산지원을 통해 체육부에게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줌으로써 양 종목 본선진출을 이끌어냈다.

 이경태 지도감독은 “올해 동계훈련을 군산에서만 소화했는데 학교측에서 먹는것에서부터 자는것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아 편안한 상황속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결국 소년체전 무대를 밟게 됐다”며, “현재 타격적인 측면과 컨디션 부분이 관건인데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게 체계적으로 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