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라북도지사배 태권도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전라북도태권도협회와 군산시태권도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태권도 꿈나무의 조기 발굴과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유망한 선수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제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대학부, 장년부에 이르기까지 선수 800여 명을 비롯해 임원 및 응원단 등 약 1500여 명의 선수단이 군산을 방문한다.

 겨루기부문과 품새부분에 걸쳐 펼쳐지는 이번 대회 각 체급별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이 주어진다.

 남자 초등학교 고학년부와 남녀 중등부 1, 2위 입상자에게는 제43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선발 최종전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또 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남녀 1, 2위 입상자는 제95회 전국체전 전북대표 선발 최종전 출전자격을 얻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유치로 인해 그동안 침체됐던 군산 태권도의 저변확대 및 발전을 꾀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군산시태권도협회는 도내 순회개최되던 도지사배 대회를 임종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열성적인 유치노력에 힘입어 수년만에 군산개최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종찬 군산시태권도협회장은 “그동안 군산은 전북 태권도의 뿌리임에도 활성화되지 못했던게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각종 전국대회 유치 및 꿈나무 발굴, 육성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