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전남해남중, 고창북중 누르고 우승컵 번쩍

결승서 2대1 역전승, 응원 열기 후끈

한정근 기자 / 2014-02-24 17:48:29

올해 금석배 축구대회 패권은 전남 해남중이 차지했다.

전남 해남중은 24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4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 중등부 고학년부 결승에서 전북 고창북중을 상대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남∙북 대표팀간의 격돌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결승전에는 양 학교 학생들을 비롯 학부모, 축구팬 등 700여 명이 추운 날씨속에서도 열띤 응원을 보내줬다.

경기 초반 흐름은 고창북중이 우세했다.

고창북중은 전반전에서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쳐던 중 역습 한방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1대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전남 해남중의 반격이 매세웠다.

후반전 들어 전남 해남중은 측면 공격이 살아나면서 공격이 활성화됐고, 중거리포 두 방으로 고창북중을 침몰시켰다.

특히 이날 결승전은 MBC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동신 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멋진 기량을 펼쳐준 금석배 모든 선수단에게 감사하다”라며, “금석배의 기운을 받아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중등부 저학년부 우승은 김제 금산중이 차지했으며, 초등부 결승전은 25일 오후 중앙고 구장에서 경북 포철동초 VS 경기이남남초가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된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