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인플루엔자(A/H1N1pdm09형) 즉 A형 독감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개인 위생 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지난해 12월 8일부터 전북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기간내 인플루엔자의사환자수/기간내총진료환자수 * 1000)은 4.4명으로 전국통계인 11.3명보다는 낮았으나 1월 5일부터 12일까지는 28.1명으로 전국 통계인 23.1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이는 유행주의보 수준(12.1)을 넘어선 수준이며 질병보건본부는 2월 한달 간 유행이 지속돼 전국 평균 60∼7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절 인플루엔자(A/H1N1pdm09형) 즉 독감 환자는 2009년에 유행했던 신종플루로 당시에는 새로운 아형의 바이러스였으나, 현재는 더 이상 신종이 아닌 일반적인 계절 인플루엔자로 관리되고 있다.

실제로 관내 모 소아과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까지만해도 간이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는데 방학이 끝나고 개학하면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 10명 정도가 a형 독감 간이검사를 통해 6명 정도가 양성반응을 나타냈으며, 인후통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3명 이상은 타미플루를 처방받다는 것.

타미플루 복용이 급증하며 지난달 초 독감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한 달 동안 전국에서 30만 명분의 타미플루가 팔려나갔고 정부에서는 비상 비축분까지 푼 상태다.

군산시 보건소 관계자는 “계절 인플루엔자 발병률이 계속 늘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과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기침 또는 목이 아픈 증상 등을 보이는 환자를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