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채금석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2014 금석배 전국 초∙중학생 축구대회가 14일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전격 군산을 방문했다.
이날 금석배를 찾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개막전 경기에 앞서 대한축구협회 임원과 전라북도축구협회 임원, 문동신 시장과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월명종합경기장 내 故 채금석 선생 추모동상과 추모비를 찾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정 회장은 월명경기장을 찾아 개막전 경기인 군산제일중과 경기고양제일중 선수단을 일일이 격려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또한 정 회장은 전북축구협회와 군산시축구협회 임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차질없는 대회진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석배 개막 첫 날을 맞아 각 구장에서는 우승을 향한 열전이 펼쳐졌다.
특히 홈 팀인 군산제일중과 군산문화초, 군산구암초과 예선 첫 경기를 가졌다.
이날 제일중은 고양 제일중을 맞아 전후반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1골씩을 주고 받은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대1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만 챙겼다.
또한 구암초 구장에서 열린 문화초와 경기 율전초와의 경기에서는 문화초가 가공할 공격력으로 3대0으로 앞서가다 후반 1골만을 허용, 3대1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향한 순항을 예고했다.
이 외에도 중앙고 구장에서 열린 구암초와 경기하남 천현초와의 경기는 양팀이 전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해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전인 군산제일중과 고양 제일중 경기 장면.
박용희 군산시통합축구협회장은 “금석배의 도시 군산에서 펼쳐지는 전국 대회인만큼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무엇보다 군산이 낳은 축구영웅을 기리는 대회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 2일차인 15일에는 오후 1시30분 군산문화초 VS 광주남초(대야초 구장), 오후 3시30분 군산구암초 VS 경기진건초(중앙고 구장)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