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스포츠 최고 인기종목인 프로농구를 군산에서 관람하게 돼 벌써부터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산시와 전주KCC이지스프로농구단은 오는 17일 군산시청 4층 면담실에서 ‘2013~2014 국민카드 프로농구 KCC 군산 홈경기’ 유치 협약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홈경기 27경기 중 2월 19일 전주 KCC vs 창원 LG, 3월 1일 전주KCC vs 부산 KT 등 2경기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시는 홈경기 개최를 위해 월명실내체육관 락카룸 및 샤워실개보수 및 노후장비 교체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펼치고 있다.
아울러 홈경기 앞서, 2월 3일과 4일 양일간 프로농구 2군 경기를 열어 전반적 경기장 시스템 테스트를 거쳐 본 경기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체크할 계획이다.
김성우 시 체육진흥과장은 “프로농구 유치를 통하여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2014년도 활기찬 희망이 심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KCC 이지스 군산 홈경기가 유치돼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은 전주KCC이지스 제공)
프로농구 역대 최다 우승팀 KCC이지스 프로농구단은 2001년 대전에서 전주로 연고지를 변경하고 그 해 창단하게 된 프로농구단으로 전북지역의 스포츠문화와 프로농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산의 경우 프로농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과거 프로농구 1998~2000시즌 골드뱅크 클리커스(현 부산 KT)가 연고지명만 광주를 사용했을 뿐 군산월명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바 있다.
이 당시 군산 홈경기 경기당 평균 관중은 2500여명(무료 입장객 포함)으로 농구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열정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군산은 서해초등학교에서부터 군산중학교, 군산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농구부 운영을 통한 꿈나무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주KCC 군산 홈경기 개최는 침체된 지역 농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