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등학교 축구부가 천금같은 결승 헤딩골 한 방으로 거함 중앙고를 격침시켰다.

 제일고 축구부는 10일 진주 모덕구장에서 열린 문화관광부장관배 제35회 전국 고교축구대회 중앙고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12분 정준호(3년) 선수의 센터링을 이어받은 김성민(2년) 선수가 침착하게 헤딩슛으로 연결시켜 소중한 첫 승을 챙겼다.

 이후 제일고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선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고 여러차례 상대 골문을 두들기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는 제일고가 올해 첫 전국대회에 출전한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남은 경기에서도 자신감을 바탕으로 선전이 기대된다.

 김이주 지도감독은 “첫 경기로 인해 선수들이 불안감을 나타냈는데 다행히 첫 골이 빨리 터지고 선수들 또한 몸놀림이 가벼워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며 “다만 여러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한것은 아쉽지만 앞으로 골 결정력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고 축구부는 오는 12일(목) 모덕구장에서 파주공고를 1대0으로 물리친 홈팀 진주고와 본선 티켓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격돌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