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우승신화 이어가자!”

20일 신입생 환영회∙송년의 밤 행사

한정근 기자 / 2013-12-24 11:17:11

올 한해 군산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교장 진창엽)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2014년도 우승신화를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군산상고 야구부는 지난 20일 시내 모처에서 이성일 도의원과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 이형욱 군산상고 교감, 교직원, 학부모,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입생 환영회 및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해 봉황대기와 전국체전 우승을 통해 새로운 역전의 명수 신화를 일궈 낸 선수단을 격려하는 한편 내년도 전국대회에서도 올해 우승 기운을 이어받아 좋은 결실을 맺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신입생 21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재학생들의 새해 각오, 졸업생들의 모교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이어져 훈훈함을 던져줬다.

특히 이날 석수철 감독은 글러브을 비롯 트레이닝복, 런닝화 등 야구상품권을 경품으로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성일 도의원은 “오늘 계신 선수들을 보니 내년도 군산시의 미래가 한 자리에 모두 모인 것 같다”며, “매 순간 소중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태환 야구협회장은 “올 한해 학교와 동문, 야구협회, 시민 모두가 군산상고 야구 부활을 기원한 결과 기적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같은 성과는 주전, 벤치할 것 없이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앞으로도 군산상고 발전을 위해 묵묵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수철 지도감독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끝까지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선수와 학부모에게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의 군산상고는 올해 우승을 계기로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해 뻗어나가는 최강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상고는 지난 23일 전주N타워컨벤션웨딩센터에서 열린 2013년 전북체육상 시상식에서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했으며, 진창엽 교장은 감사패를, 석수철 감독은 지도상을 수여받았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