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군산체육 위상 드높였다”

20여 개 전국규모 대회, 100억 경제 파급효과

역전의 명수 2연패 위업

한정근 기자 / 2013-12-17 09:47:34

올 한해 군산체육은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가 전국대회 2연패를 비롯해 소년체전, 전국체전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스포츠명품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군산시는 올해 금석배 전국학생 축구대회,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 IFBA 박지현세계타이틀 매치 등 매머드급 스포츠대회 등 20여 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처럼 전국 규모 대회는 58일간의 대회기간에 3만7천여명이 군산을 방문, 약 1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로 10여개의 각종 도내 체육대회를 더하면 경제 파급효과가 더 클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는 지난 8월 제4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 야구대회 14년만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함은 물론 제94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석권하면서 명가 재건은 물론 야구도시 군산을 알리는 톡톡한 첨병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청 조정부도 전국체전 은메달 2개, K-water사장배 종합우승, 제2회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 3개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시는 날로 급증하는 생활체육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건강한 체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 많은 투자를 이어갔다.

그러나 설날장사씨름대회 승부조작 등으로 군산 이미지에 불똥이 튀면서 아쉬움을 남긴 한해였다.

최낙삼 시 체육진흥계장은 “2014년에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군산시 알리기를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