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선수단이 전북역전마라톤대회 4연패를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5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21일 도내 14개 시∙군 선수단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간의 기나긴 레이스에 돌입했다.

 군산시선수단은 대회 첫날 전주에서 군산까지 6개 소구간 52.1㎞ 거리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2시간 51분 16초로 1위를 기록, 4연패를 향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위 전주시(2시간 51분 35초), 3위 익산시(2시간 52분 2초), 4위 순창군(2시간 52분 15초) 등 1위에서 4위까지의 기록이 불과 1분도 차이가 나지 않아 대회 마지막날 치열한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첫날 군산시는 5구간에서 정홍균 선수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전 구간에서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선보여 선두권을 유지했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군산시선수단이 결승점을 통과하자 박수갈채를 보내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군산경찰은 18.1km 구간에서 42명의 경찰관이 양방향 소통확보를 원칙으로 탄력적인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주차지도에 나서는 등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