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차세대 기대주 군산동고등학교(교장 안길권) 배드민턴부(감독 장석우∙코치 조공희) 서승재(1년) 선수가 배드민턴 성지인 전북 안방에서 국제대회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서 선수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전주 실내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2013 원천요넥스 코리아주니어오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17세이하)’에서 6개국 선수들과 겨룬 결과 3관왕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 서 선수는 단식 결승에서 경기 매원고 이준수를 2:1로 역전 우승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자복식에서는 박경훈(군산동고1)과 짝을 이루어 경북 김천생명과학고 최종우, 이광언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마지막 혼합복식에서는 경남 성지여고 김혜정과 짝을 이루어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혼합복식에서 박경훈이 남자복식에서 소재익(군산동고1)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서승재 선수는 올해 열린 국제대회에서만 6번째 우승를 하는 등 빼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학교와 고향의 명성을 빛내고 있다.
지난 9월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서 은메달과 개인전 남자복식에서 동메달을 전북 선수단에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창단해 창단 2년째 임에도 각종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군산동고 배드민턴부가 신흥 명문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1학년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이룬 성과이기에 앞으로 전국 최강팀으로 기대가 더 큰 팀이다.
장석우 지도감독은 “동고는 배드민턴, 태권도, 댄스스포츠 등 3개 운동부를 육성하는 학교임에도 체육관의 노후화로 타 학교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코치의 헌신적인 노력과 학부모의 성원에 힘입어 얻어낸 값진 결과”라며, “우리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체육관에서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 빨리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