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윤정흠)가 군산 시민의 자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사랑 정신을 전파하고자 지난 26일 은파호수공원 물빛다리 광장에서 ‘제3회 2013 군산시 생명사랑 걷기대회’ 행사를 실시했다.
‘군산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2013.07.26)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자살 없는 군산’을 선포하고, 자살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청소년,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생명사랑 스티커를 부착하고 은파호수공원 주변일대를 걸으며 생명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체험활동에는 도내 유관기관(군산시 보건소, 군산의료원, 군산시 알코올상담센터, 김제 신세계병원, 청소년상담복지지원센터,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한국여성의 전화 등)이 참가해, 우울∙스트레스 검사, 혈압∙당뇨∙체지방 검사, 여성 인권 포스터전, 나눔 장터, 집게 만들기 체험, 생명나무 만들기, 영양∙금연상담, 알코올 사용장애검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윤정흠 군산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해마다 청소년∙장년∙노인들이 자살을 선택하고 죽음을 맞이하고 있어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에 대한 사랑,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희망과 용기를 나누며 생명사랑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