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가 24일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가 봉황대기 우승에 이어 전국체전마저 제패하면서 명실상부 전국 최강의 팀으로 군림했다.

 군산상고는 이번 대회 대구 상원고를 4대0, 충남 공주고를 8대4, 울산공고를 승부치기 승부 끝에 5대4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군산상고는 올 시즌 3전 전패의 굴욕을 안겨줬던 충북 청주고를 상대로 에이스 조현명의 완투에 힘입어 8대6 승리를 거두고 대미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체조에서는 송종근 선수(박숙현 에어로빅)가 남자개인 에어로빅 부문에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과 조정 또한 올해 체전에서도 톡톡한 효자역할을 해냈다.

 사전 경기로 치러진 배드민턴은 동고등학교가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서승재-박경훈 선수가 개인복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군산시청 조정은 무타페어와 쿼드러플스컬에서 은메달 2개를 합작하며 선전을 펼쳤다.

 이 외에도 금메달 3연패에 도전했던 포환던지기 군산대 김현배는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충기 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 전국체전에서도 목표했던 메달 10개를 넘어서는 활약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략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군산시선수단은 19개 종목 160명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펼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