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개막 5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이 활약을 펼치면서 전북선수단 10위 수성에 선봉에 서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 군산시선수단은 19개 종목에 걸쳐 총 160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메달을 향한 열전을 펼치고 있다.

 22일 현재 군산시선수단 메달현황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면서 지난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와 비슷한 메달 레이스를 전개하고 있다.

 군산시선수단 첫 금메달 주인공은 체조에서 탄생했다.

 에어로빅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송종근 선수(박숙현 에어로빅)가 총점 220.00으로 영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배드민턴과 댄스스포츠는 무더기 메달을 안겨줬다.

 사전 경기로 치러진 배드민턴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데 이어 댄스스포츠에서는 설보람-최찬영이 스탠다드3종목, 이지현-고범수가 스탠다드5종목, 한소진-김윤호가 라틴3종목에서 각각 동메달을 선사했다.

 또한 탁구에서는 군산대 서다인 선수가 여자대학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아쉽게 3대1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대회 5일차에 접어든 군산시선수단은 조정과 야구, 육상 등의 종목에서 무더기 메달 사냥이 기대되고 있다.

 효자종목 조정은 군산시청이 이선희 싱글스컬, 이오주-최선아 더블스컬, 김영래-피선미 무타페어, 쿼드러플 결승 출격을 앞두고 있으며, 군산대 이원준-전강호는 더블스컬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봉황대기 우승에 빛나는 군산상고도 1차전서 강호 대구 상원고를 4대0으로 제압한 뒤 2차전서 공주고를 상대로 8대4 신승을 거두며 최소 동메달 이상을 확보했다.

 군산상고의 준결승 상대는 22일 열리는 서울 덕수고와 울산공고의 승자로서 덕수고의 경우 지난해부터 올 시즌까지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한야구협회장기 등 극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육상에서는 3연패에 도전하는 포환사나이 군산대 김현배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