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짙어가는 가을 길목에서 전라북도 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도내 아마추어 골프인구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8회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군산컨트리클럽 퍼블릭코스에서 골프 동호인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군산미래신문이 주최하고 군산시민체육회와 군산시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군산시 거주 아마추어 골퍼는 물론 도내 골퍼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50여 개팀 200여 명이 출전해 그동안 숨겨 놓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으며, 시니어부를 비롯한 중장년층 등이 골고루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기 내내 강풍으로 인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부 참가선수들은 강풍으로 인한 그린 공략에 실패하며 난조를 보였다.
하헌권 골퍼(왼쪽)가 대회 창설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신페리오 부문에 참가한 하헌권 선수가 익산코스 4번홀에서 대회 창설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함과 동시에 생애 세 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는 스트로크∙신페리오 부문을 각각 진행함으로써 박진감과 긴장감을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원활하고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 KPGA 소속 프로 출신 코치들을 코스에 배치, 만약의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한편 대회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스트로크 부문은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한 김장수씨와 이선옥씨가 각각 74타와 79타로 남녀부 우승의 영예와 함께 부상으로 군산CC 1년 무료 이용권의 특전을 부여받았다.
이번 대회 스트로크 남녀 우승자.
또한 신페리오 부문 남자부는 김상희씨가, 여자부는 고경남씨가 우승을 차지해 군산 CC 6개월 이용권을 부상으로 전달받았다.
이와 함께 가장 먼 비거리를 자랑한 롱기스트 남자부는 고대영씨가 무려 295m를 쏘아올렸으며, 여자부는 김금옥, 박경애 씨가 나란히 200m를 기록해 롱기스트를 차지했다.
니어리스트 부문 남자부는 임두환씨가 1.5m로, 여자부는 김경아씨가 1.5m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군산발전포럼(상임의장 강민규), 한미친선협의회(회장 박영민), 세아홀인원, 서군산로타리클럽(회장 이진문) 등 단체팀 참가가 이어졌다.
이번 대회 입상자에게는 군산CC 1년∙6개월 무료 이용권을 비롯 중국 석도 왕복 승선권, 골프연습장 이용권, 식사이용권 등의 부상이 지급됐다.
행운권 추첨에서는 42인치 LEDTV, 김치냉장고, 옥매트 등 푸짐한 경품을 지급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동신 시장은 “군산시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매년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속에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아무쪼록 이번 대회를 통해 골프에 대한 위상을 제고하고 동호인 저번확대를 통한 대중화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고영춘 본사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군산지역 골프동호인은 물론 도내 골프동호인들이 서로 화합해 군산발전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결실을 맺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보다 많은 골프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