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전국체전 본선 무대를 밟게 된 군산고등학교(교장 정주섭) 농구부가 제45회 대통령기 전국남녀고교농구대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이번 대회는 남자고등학교 16개팀, 여자고등학교 4개팀이 출전한 열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군산고는 서울 휘문고, 부산 중앙고, 서울 배제고와 함께 남자고등부 C조에 속한 가운데 예선리그 2승1패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는 예선리그 3전 전승에 빛나는 경기 안양고.

 11일 열린 양 팀의 4강전 승부는 사실상 2쿼터에 결정됐다.

 1쿼터를 18대16으로 2점차로 뒤진 채 2쿼터에 들어선 군산고는 상대 최성원, 유동용, 정찬영의 공격라인에 번번히 수비가 뚫리면서 전반을 45대33으로 끝마쳤다.

 후반 들어서 군산고는 오범진과 신민석을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견고한 수비에 막혀 역전에 실패, 경기결과 89대76으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