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즈 야구단이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패밀리즈 야구단(감독 오전환)이 대 역전쇼를 펼치며 2013년도 새만금주말가족리그 전기리그 2부 우승을 차지했다.
패밀리즈는 지난 21일 군산상고 야구장에서 열린 세아스틸러스B와의 2부 결승전 경기에서 6회 대거 7득점을 뽑는 드라마를 연출하며 7대6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초반 경기 흐름은 세아스틸러스의 일방적 우세였다.
2회초 공격에 들어선 세아스틸러스는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성공으로 만든 찬스를 살려 선두타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후 상승세를 탄 세아스틸러스는 상대 선발투수를 집중 공략하면서 3회 3점, 4회 1점, 4회에는 한진섭 선수가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면서 6대0으로 앞서 나가며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 패밀리즈의 반격은 강했다.
6회말 공격에 들어선 패밀리즈는 타선의 고른 활약과 더불어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차곡차곡 득점에 성공한 끝에 대거 7점을 몰아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세아스틸러스는 7회초 공격에서 들어섰지만 2사 2루 상황에서 내야 땅볼로 아웃되면서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은 “오늘 결승전 경기는 결승경기답게 양 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며,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준 양 팀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주말가족리그 전기리그 2부 시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승 ▲패밀리즈
◇준우승 ▲세아스틸러스B
◇감독상 ▲오전환(패밀리즈)
◇MVP ▲윤현영(패밀리즈)
◇우수투수상 ▲정창호(패밀리즈)
◇타격상 ▲김승배(패밀리즈)
◇우수선수상 ▲한상철(세아스틸러스B)
◇미기상 ▲한민섭(세아스틸러스B)
◇심판상 ▲이한규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