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 농구 3년만에 전국체전 출격!
선발전서 전주고 제압, 높이 열세 관건
군산고등학교(교장 정주섭) 농구부(부장 강신환∙코치 홍준기)가 3년만에 전국체전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군산고는 지난달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전북대표 고교 농구 3차 최종 선발전에서 전주고를 84대75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군산고는 2010년 이후 3년만에 전북을 대표해 전국체전 무대에 서게 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군산고는 전태영-이우정이 포진한 전주고보다 다소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뒤짚고 주전 선수와 벤치 멤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앞으로 극복해야할 과제도 대두됐다.
걸출한 센터가 없어 높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 하계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스피드 보강이 절실한 상태다.
홍준기 코치는 “열악한 선수구성이지만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만큼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고는 오는 18일 영광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9월에는 전국추계연맹전에 출전해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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