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기업 후원 사회인야구단 탄생

은진히어로즈 발대식, 구단주 고계곤 군산원협 전무

한정근 기자 / 2013-06-24 13:57:41

야구의 도시 군산에서 전국 최초로 기업이 후원하는 사회인야구단이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은진히어로즈 야구단(구단주 고계곤∙군산원협 전무∙감독 유창식)

은진히어로즈는 대한민국 최초로 사회인 야구에 메인 스폰서 기업인 (유)은진종합공구(대표 강정남)를 유치한 데 이어 서브 스폰서로 카페 BEAN, 군산원예농협이 참여해 운영하게 됐다.

이번 은진히어로즈 탄생은 사회 야구 나아가 대한민국 사회체육에 큰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은진히어로즈는 기업경영 마인드를 야구단에 접목해 기업과의 연계에 의한 사회체육 발전은 도모함은 물론 기업으로선 공익적 사회참여로 이미지개선과 홍보효과 등을 통한 우호적인 고객 증대로 기업가치를 높여나가는 윈-윈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기업 후원방식은 2013 한국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2위를 기록중인 넥센 히어로즈가 대표적 모델이다.

이런 가운데 은진히어로즈는 지난 15일 (유)은진종합공구에서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 방극만 자양리그 회장, 내빈, 단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강정남 은진종합공구 대표는 “오늘 역사적인 야구단을 창단하게 된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을 느끼며 스포츠 문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발대식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은진히어로즈 야구단을 사회체육의 성공적인 모델로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계곤 구단주는 “친목도모 야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 사회인 야구의 새로운 틀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하겠다”며, “조만간 창단식과 함께 군산시야구협회가 운영중인 새만금주말리그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은 “앞으로 은진히어로즈는 군산을 넘어 전국 사회인야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아울러 주전-후보 선수를 떠나 야구단 자체가 서로 화합하고 단합해야 좋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은진히어로즈는 20~40대로 구성된 총 33명의 선수가 활동중이며, 현재 자양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