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진창엽) 야구부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주말리그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군산상고는 지난 23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권 충주성심학교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충주성심학교에 11-1로 7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군산상고는 주말리그 3승(1패)째를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군산상고는 맹공을 펼쳤다.

 1회 1사 후 상황에서 정승주가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출루해 2차례의 도루 성공으로 3루를 훔쳤고 투수 폭투로 홈까지 들어왔다. 2회에서는 김세한의 내야땅볼 1타점과 정동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도망갔다.

 이후 2회말 성심고 공격에서 1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3회부터 군산상고는 6회를 제외하고 7회까지 매 이닝 2점씩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7회 11-1 콜드 승으로 충주성심학교를 대파했다.

 군산상고 선발투수 임규형은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군산상고는 오는 30일 낮 12시 익산구장에서 세광고를 상대로 4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