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진창엽) 야구부가 주말리그에서 역전에 울고 역전에 웃었다.

 군산상고는 16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주말리그 광역권 공주고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고 공주고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군산상고는 3회 2사 후 1,3루 상황에서 더블스틸로 선취점을 허용한 뒤 5회에도 1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반격에 나선 군산상고는 6회 들어 1사 후 정승주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기운이 1타점 중전 3루타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홍정준의 중전 적시타로 2대2 동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군산상고는 2사 1루에서 김경철이 중전 2루타로 결승점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이윤후가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이에 앞서 군산상고는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북일고와의 2차전 경기에서  3대1로 앞서가던 경기를 4대3으로 역전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군산상고는 주말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중이다.

 한편 군산상고는 오는 23일 오전 9시30분 함평구장에서 성심고등학교를 상대로 3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