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진창엽) 야구부가 후기 주말리그 기분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군산상고는 지난 8일 전남 함평구장에서 열린 후기 주말리그 광역권 대전고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과 효율적인 마운드 운영으로 9대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1회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1회초 공격에 나선 군산상고는 1번 이한솔과 3번 김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4번 김기운이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홍정순이 우중간 안타로 추가점을 뽑고 김정수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경철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 그리고 이한솔이 1타점 내야안타로 1회에만 무려 5득점에 성공했다.

 군산상고는 4회에도 김재호 볼넷, 이한솔 우전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정승주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마운드에서도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선발 박성모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3실점했으며, 중간계투로 투입된 임규영은 3피안타 무실점, 마무리 조현명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편 군산상고는 오는 15일 낮 12시 대전구장에서 북일고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