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 펜싱팀이 창단 첫 해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호원대는 3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열린 제42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대회에서 대학부 남자 에빼팀이 우승, 여자 에빼팀이 3위를 차지하며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남자 에빼팀은 8강에서 한국체대를, 준결승에서 대전대를 각각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국내 대학부 최강팀인 경남 한국국제대학을 45-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호원대 여자 에빼팀도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3위에 오르는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호원대 펜싱팀은 올해 3월 에빼 남녀팀과 플러레 남자팀을 창단했다.

 이정복 펜싱팀 감독은 “동계훈련기간 선수들이 힘든훈련을 잘 소화해 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실력을 쌓아 펜싱 명문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