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소문제로 진통을 겪어 온 제16회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가 군산 개최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대회는 당초 오는 4월 14일과 15일 이틀간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시가 벚꽃축제기간 중 새우난 명품 전시회 일정을 이유로 대관에 난색을 표해 자칫 대회 반납위기까지 처해 있었다.

 이에 문동신 시장은 15일 오전 관계자들에게 군산지역 체육 활성화를 위해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를 월명체육관에서 개최하도록 특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회 개최를 추진해 온 국민생활체육 군산시배드민턴연합회(회장 황준필)측은 한달여 남은 대회 기간 동안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 및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황준필 배드민턴연합회장은 “대회 장소 확정과정에서 진통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군산서 대회를 개최하게 된데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 주신 문동신 시장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제는 회원들과 합심해 모든 에너지를 대회 성공개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그동안 전주시에서만 개최되던 대회를 도내 시군 중 최초로 군산시에서 개최하게 됐으며 도내 1,500여명의 배드민턴 동호인이 대거 군산을 방문함에 따라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현재 군산지역 생활체육 배드민턴은 22개 클럽에 3천여명의 동호인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