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라북도 야구 대표 선수단으로 선발된 남중은 2년만의 본선무대를 향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동계훈련 기간 속초와 거제도, 여수 등을 오가며 올 시즌을 준비한 남중은 2월 군산시장기 우수중학교 초청 야구대회에서 투∙타의 안정된 밸런스를 선보이며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번 소년체전 전략은 순발력과 장타력, 묵직한 마운드 운영이다.
남우식과 성종훈, 고명성이 테이블 세터로서 상대 내야진을 흔들고 권용규-이민혁-윤민석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의 한 방으로 상대팀 추격의지를 꺾어 놓는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재현, 임형진, 고동현이 지키는 마운드는 우완∙좌완을 모두 탑재해 상대 타선을 언제든 무력화시킬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승우 감독은 “남중 야구는 팀웍의 야구로 팀웍에 따라 경기 승패가 좌우돼 장점이자 단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러나 올해는 선수들에 우승에 대한 의지나 컨디션을 볼 때 남은 기간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2년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금메달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기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임혁 부장님, 학부모, 선수들 모두 삼위일체가 돼 지원에서부터 훈련에 이르기까지 합심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아울러 아이들이 기본기를 위주로 야구를 이해하고 즐기면서 고등학교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