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군산시선수단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메달 획득을 향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대구광역시에서 오는 5월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펼쳐지는 이번 소년체전은 전국 16개 시∙군 1만7000여 명(선수 12,000, 임원 5,000)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다.

 이번 소년체전에 출전하는 군산시선수단은 13개 종목 98명이 출전, 지난해에 비해 종목은 2개 늘어났고 인원은 1명이 감소했다.

 올 소년체전에 임하는 군산시선수단의 각오는 비장하다.

 지난해 동메달 1개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군산시선수단으로선 구겨진 자존심 회복과 함께 군산체육의 위상을 다시금 높여야 하는 특명을 안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올해 소년체전 군산시선수단 메달 목표는 총 5개다.

 먼저 역전의 명수 건아들인 신풍초와 남중이 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소년체전 선발전에서 양 팀다 투∙타의 안정된 밸런스와 집중력을 과시하며 향상된 전력을 선보이면서 동메달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에 올해 첫 창단한 진포초 씨름도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청장급에 정우효, 경장급에 이동혁 선수가 선발전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밝게 하고 있다.

 산북중 레슬링은 올림픽 종목 퇴출이라는 울분을 딛고 메달사냥에 나서며, 50kg급에 김성민 54kg급에 박창현이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에서는 진포중 강장원 선수가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에어로빅, 육상, 복싱, 태권도 종목에서도 대진운에 따라 4강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남궁세창 군산교육지원청 평생건강담당 장학사는 “올해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지난 2월 일선 학교 체육지도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고, 군산체육의 명예를 되찾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을 다짐했다”라며, “부족한 예산이지만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