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산서 꽃 피운 산악인 화합 한마당

군산시산악연맹 시장기 등산대회 성황

한정근 기자 / 2013-04-02 17:47:36

군산은 물론 도내 산악인들이 신시도 대각산에서 화합 한마당 행사를 통한 우정을 도모했다.

군산시산악연맹(회장 신이섭)은 지난달 31일 700여 명의 산악인이 참여한 가운데 신시도 대각산에서 ‘2013 시장기 등산대회(등산위원장 송준기)’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등산을 통해 산악인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봄철을 맞아 군산의 대표적 명산인 대각산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월영봉을 출발해 몽돌해수욕장을 거쳐 대각산을 도는 코스로 진행됐으며, 이후 신시도 초등학교에서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임성택 행사위원장 주축으로 줄다리기, 제기차기, 경품 추첨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예를 중시하는 산악인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군산시산악연맹은 윗 어른을 공경합니다’라는 현수막을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문동신 시장은 “화창한 날씨에 대각산에서 시장기 등산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아무쪼록 건강하고 즐겁게 보람있는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태창 시의장은 “날씨가 좋아 산행이 즐겁고 안전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이섭 산악연맹 회장은 “산과 가까이 하는 사람은 어진마음으로 예를 갖추는 산악인이 되어 타인의 모범이 되는 멋진 산악인이 되자”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다문화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