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초?중등학교 스포츠클럽 등록률이 2011년 39%에서 2012년 69.52%로 크게 증가하며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클럽에 등록한 군산지역 초등학생은 2011년 7,319명에서 지난해 1만1,787명으로 급증했고 중학생도 2011년 4,274명에서 지난해 5,716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스포츠클럽이 학업에 지친 아이들이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학부모 김모씨는 “인성과 건강 증진 측면에서 자녀뿐 아니라 학부모의 관심과 호응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자율 체육활동을 통한 체력 증진 및 활기찬 학교분위기 형성과 스포츠 활동 기회 제공을 위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학교별로 담당 지도교사 1명을 지정하여 종목별로 등록하며 방과후 시간, 점심시간, 토요일 등을 활용하여 학급 및 학교스포츠클럽 대항 교내 스포츠 리그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개최하고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군산지역에서는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로 미장초 피구와 배구, 서해초 남자 농구, 신흥초 여자 농구, 푸른솔초 피구, 회현중 여자 탁구부와 군산여고 음악줄넘기부가 지난해 전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신흥초 여자 농구부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회현중 탁구부는 여중부 단체 3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군산의 한 중학교 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종목도 농구, 축구 뿐 아니라 복싱, 산악, 볼링 등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어 학생들이 풍족한 스포츠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