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야구인이 역전의 명수의 고장 군산에 모여 프로야구 10구단 전북 유치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 한마음대회’가 지난 28일 궁전예식장 별관에서 전라북도야구협회와 군산시야구협회 주관으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 조형철 10구단 유치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문동신 군산시장, 강태창 군산시의장, 김관영 국회의원, 시도의원, 야구 동호인, 선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야구 본고장인 미국도 뉴욕과 LA에 구단이 편중되지 않았고, 특히 세인트루이스는 인구 31만 여명의 시골도시지만 연평균 300만 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야구열기가 대단하다”라며, “전북 또한 수많은 프로야구 레전드를 배출한 명문가로서 수원과의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동신 시장은 “과거 역전의 명수 명성은 군산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할 정도로 대단했고, 이제는 10구단 유치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가야 한다”며, “1월말 최종 발표에서 전북에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질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은 “오늘 행사에 앞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전북 서포터즈단 출범식에 참석했는데 다시금 전북도민의 프로야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은 도민들의 열기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10구단은 역전의 명수 전북에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군산상고 선수들이 대표로 10구단 전북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 레전드 군산상고 출신 김봉연 극동대 교수가 10구단 유치를 위한 건배제의를 통해 행사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또한 전북 프로야구 발전에 이바지한 학생야구 우수선수와 야구 동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프로야구 10구단은 전북(구단주 부영그룹)과 경기도 수원(구단주 KT)이 KBO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종 발표는 1월21일경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