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동안 산악동호인간 서로를 존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산악회로 운영해 나감은 물론 연맹 미가입 단체 중 좋은 산악회는 대열에 합류시키는 등 산악인들의 친목도모에 앞장 서겠다”
군산시산악연맹은 13일 시내 모처에서 제8대 신임 회장 신임투표를 실시해 단독 후보로 출마한 신이섭 전 전무이사(55)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신 회장은 지난 6년간 전무이사로 활동하면서 군산시산악연맹이 전국 모범단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왔다.
지난 99년 숨가쁘게 달려온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자 산행을 시작한 신 회장은 이후 산악의 매력에 빠져 백두대간 6정맥 종주, 히말라야 원정대 등을 통해 산이 주는 진정한 의미를 가슴 깊이 되새기고 있다.
특히 신 회장은 향후 군산시산악연맹에 대한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신이섭 회장은 “임원 업무 분장을 통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집행으로 어느 단체보다 소속감이 강하고 자랑스런 산악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소외된 이웃들과 산행을 통해 신뢰구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같이 백두대간 종주를 떠났던 동료가 추락해 현재까지 뇌사상태로 이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산행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아울러 ‘아름다운 군산을 알리는 산행’이란 테마로 전국 산악인들에게 대각산, 청암산 등 군산시를 알리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군산시산악연맹은 36개 가맹단체 2,500여 명을 비롯 동호인 수만 8천여 명에 달하는 단체인 만큼 모든 분야에서 모범적인 단체로 거듭 발전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군산시산악연맹을 이끌어 오신 유선동, 이덕우, 김성수 역대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이섭 회장은 현대자동차 산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설동옥 여사(52) 사이에 길호(황토현 농협근무)∙승호 군 등 2남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