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풍초등학교(교장 노장용)와 군산 남중학교(교장 강성기)가 소년체전 1차 선발전서 먼저 웃었다.

 양 팀은 월명야구장에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린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북대표 야구 1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선발전 초등부는 ▲군산 신풍초 ▲군산 중앙초 ▲군산 남초 ▲전주 진북초 4개팀이, 중등부는 ▲군산 남중 ▲군산중 ▲전라중 ▲정읍 이평중 4개팀이 출전했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발전에서 신풍초는 1회전서 전주 진북초를 만나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17대6 대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는 남초를 물리치고 올라온 중앙초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3대0으로 리드하던 신풍초는 잠시 방심한 사이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결과 9대8 신승을 거뒀다.

 특히 신풍초는 이번 선발전서 5학년 주전 선수들이 주축이 된 안정된 전력을 선보임으로써 내년 전국대회 선전을 예고했다.

 오순택 신풍초 지도코치는 “양 팀 전력이 비슷했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며, “올 시즌 동계훈련을 거쳐 좀 더 전력을 향상시켜 내년 시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등부는 남중이 정읍 이평중을 상대로 도지사배 설욕에 성공했다.

 남중은 1차전서 전라중을 7대3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서 남중은 마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정읍 이평중을 압도한 결과 7대2로 승리하고 내년 소년체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했다.

 이승우 남중 지도코치는 “아이들로 하여금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후원해주고 있는 교장선생님을 비롯 학교, 학부모 등이 있기에 더욱 힘을 내고 있다”며, “1차 선발전에서도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해준 만큼 동계훈련 기간 열심히 노력해 내년 소년체전 본선무대에 반드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양 팀은 내년 3월 열릴 예정인 2차 선발전서 우승을 거둘 경우 자력으로 도 대표 티켓을 확보하지만 2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3차 선발전을 통해 최종 출전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한편 이번 선발전은 정읍 이평중이 다크호스로 떠오른 가운데 각 팀간 전력 평준화로 여느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