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대구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7일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은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전라북도선수단 10위 수성에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군산시청과 군산대학교가 메달 개수 10개를 합작하면서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내년 시즌 기대감을 높게 했다.

 군산시선수단 금메달은 조정과 육상종목에서 나왔다.

 군산시청은 피선미-임은주-이선희-김영래 선수가 조정 여자일반부 쿼더러플 종목에서 6분49.25의 기록으로 소중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군산대 김현배 선수는 포환던지기에서 16m25를 던져 지난해 자신이 세운 16m10보다 15cm를 넘어선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군산대 배드민턴이 단체전서, 군산시청 조정은 이선희 선수가 싱글스컬, 피선미-김영래 조가 무타페어에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동고 배드민턴 단체전, 군산대 김수연-김나영 조는 배드민턴 개인복식, 군산대 김별 선수는 탁구 개인전, 군산대 탁구 단체전, 군산대 함인준-박종훈 조는 정구 개인복식, 군산대 이정렬 선수는 육상 원반던지기, 군산대 탁윤 복싱 라이트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 결과 군산시선수단은 당초 메달 유력 종목으로 거론됐던 조정과 배드민턴, 육상, 복싱에서 활약을 펼친 반면 기대를 모았던 체조, 야구 등은 저조한 성적을 거둬 내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전력향상이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박충기 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일반부와 대학부가 활약한 반면 학교체육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학교체육에 대한 특성화 육성 계획을 세워 전력향상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군산시선수단은 14개 종목 124명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전을 펼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