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대구 전국체육대회가 개막 5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의 첫 번째 금메달 획득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민체육회에 따르면 군산시선수단은 15일 현재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목별로는 배드민턴이 여자대학부 단체전 은메달(군산대), 여자대학부 개인복식 동메달(김수연-김나영 조), 남자고등부 단체전 동메달(동고) 등 무려 3개의 메달을 안기면서 효자종목으로 등극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첫 출전한 군산대 정구는 함인준-박종훈 조가 개인복식에서 동메달을, 탁구에서는 군산대 김별 선수가 여자대학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은 15일 첫 번째 금메달을 향한 질주를 시작한다.

 육상 포환에서 군산대 김현배 선수가 금메달 2연패에 도전하며, 권투는 중앙고 김영민(밴텀급), 군산대 탁윤(라이트급)이 메달사냥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이번 전국체전 가장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되는 조정이 오늘 금빛물살을 가른다.

 남자일반부 군산대 송유빈이 싱글스컬, 군산대 고영재-김경환 조가 무타페어 결승에 출격한다.

 또한 올 시즌 전국대회를 휩쓸면서 최상을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군산시청은 싱글스컬 이선희, 무타페어 김영래, 피선희, 쿼드러플 종목 결승에 출전해 금메달에 목마른 군산시선수단의 갈증을 해소시킬 전망이다.

 대구 현지에서 선수단을 격려중인 박충기 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오늘 조정과 육상 종목에서 기대했던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된다”며, “남은 기간 군산시선수단이 전북선수단 10위 수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현재 전라북도 선수단은 금메달 19개, 은메달 33개, 동메달 53개 등 105개 메달을 획득해 9위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