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군산벌서 4위 대반전 기적 이뤄내자!

30일부터 롯데 3연전, 팀 최초 4경기 연속 완투 타이기록 상승세

한정근 기자 / 2012-09-29 12:44:29

무등산 호랑이 기아 타이거즈가 군산벌서 마지막 4강 대반전의 기적에 도전한다.

상대는 4위를 기록중인 롯데 자이언츠.

양 팀은 오는 30일부터 10월2일까지 월명야구장에서 4강 진출을 향한 물러설 수 없는 격돌을 펼친다.

기아는 팀 최초 4경기 연속 완투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상승세에 놓인 반면 롯데는 9월 충격적인 연패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먼저 기아는 노장 서재응이 23일 목동 넥센전서 완봉승을 거두며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고, 이후 김진우(25일 대구 삼성전 1실점 완투), 윤석민(26일 대구 삼성전 완봉), 외국인 용병 소사(28일 광주 SK전 1실점 완투)까지 완벽투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기아는 지난 1983년 삼미, 1984년 삼성, 1989년 OB, 1992년 롯데에 이어 20년만에 역대 5번째 4경기 연속 완투승을 따냈다.

현재 기아의 4강 가능성은 희박하나 4위 롯데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반면 기아는 막판 대단한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의 4강 대반전이 사실상 군산벌 3연전서 결판날 전망이다.

올해 기아는 군산벌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가운데 올 시즌 마지막 홈 3연전이라는 점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 야구팬은 “불가능하게 보였던 기아 4강 진출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며, “4강 진출 여부를 떠나 기아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가족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아 타이거즈 군산 홈경기는 30일 오후 5시, 10월1일 오후 5시, 10월2일 오후 6시30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