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지체장애인협회 군산시지회 소속 문경호, 송영희 선수가 지난 16일 폐막한 제4회 대한장애인체육회장배 전국 장애인 생활체육 볼링대회 3관왕에 올랐다.

 15일과 16일 양일간 군산 코리아나볼링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 문경호, 송영희 선수는 전라북도 대표로 지체장애인 부문에 출전해 각각 5인조, 3인조, 남자 개인전, 여자 개인전을 석권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와 함께 군산농아인협회 이혜진 선수는 농아인협회 부문 여자 개인전에 출전해 우수한 기량으로 2위에 올랐다.

 이같은 성과는 그동안 군산시에서 2009년부터 볼링, 수영, 탁구 등의 종목을 대상으로 장애인생활체육단을 지원해 온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군산지역 장애인생활체육단은 약 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기수 군산시장애인연합회장은 “군산 볼링 기량은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며, “다만 이 선수들이 보다 편안하고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