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기 OCI∙테크팩솔루션∙한백 우승 축포

지역 최대 축구 잔치 승화

한정근 기자 / 2012-09-17 09:21:55

제2회 현대중공업기 군산시민 축구대회가 2주간의 열전을 끝으로 지난 16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이 지역 축구동호인 클럽 27개 팀과 직장부 24개팀 등 모두 51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클럽부 한백팀, 직장 1부 OCI팀, 직장 2부 테크벡솔루션팀이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 준우승은 클럽부 금가람팀, 직장 1부 GM팀, 직장 2부 공군 38전대팀, 공동 3위에 클럽부의 군조팀과 앙상블팀, 직장 2부의 금호환경팀과 군산시청(한울)팀이 차지했다.

군산시통합축구협회(회장 박용희)가 주관해 지난 8일과 9일의 예선전에 이어 16일 수송구장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벌인 결과 클럽부에선 한백팀이 금가람팀을 1대0으로 제압했다.

또한 직장1부에선 OCI팀이 GM팀을 4대0으로, 직장 2부에선 테크벡솔루션팀이 공군팀을 3대 1로 제압했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클럽부에 최원균 선수(한백), 직장1부에 최한진 선수(OCI), 직장 2부에 박요한 선수(테크벡솔루션)가 뽑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이 지역의 축구 활성화의 계기는 물론 각 클럽, 작장 동호인들간의 유대와 친목이 강화되는 등의 기대 이상의 부대 효과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민 축구대회라는 성격에 맞게 직장부와 클럽부로 나누고, 직장 1부와 직장 2부, 그리고 클럽부의 출전 선수 연령을 세분하는 등 출전하는 동호인 팀들 간의 전력 평준화를 통해 가을 축구잔치로 정착시켰다는 축구계의 관측이다.

박중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장은 “군산시민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는데 현대중공업이 기여하고자 하는 이유는 바로 상생 경영.”이라면서 “현재 중공업 군산조선소의위상에 맞는 지역과 화합하는 동반 발전적 관계를 모색하는 데 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희 통합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와 같이 시민들의 참여가 확산되면 군산이 축구를 통한 인적인 면에서의 성장 동력이 강화 되는 것”이라며, 대회를 후원하는 현대중공업과 군산시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