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가 지난 9일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휘쓸과 함께 오는 20일까지 1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전북도축구협회(회장 김문철)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 82개팀, 중등 78개팀 등 총 160여개팀이 출전해 올해 초·중학교 축구 왕중왕을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회 군산지역 출전팀은 군산 문화초와 구암초, 군산 제일중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승1무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소년체전 도 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문화초교의 경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압박수비를 펼쳐 상대 공세를 봉쇄한다는 전략이며, 구암초도 선수 개개인의 기량과 조직력이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일중 또한 군산출신 고(故) 채금석 옹의 한국축구발전을 기리기 위한 대회이니만큼 기필코 우승을 차지한다는 다부진 각오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사상 처음으로 전 경기가 천연잔디구장에서 펼쳐지고 있어 전반적인 대회 규모와 경기수준이 한단계 더 향상됐다.
한편 금석배 대회는 고 채금석 옹을 기리기 위해 지난 92년 창설됐으며, 그동안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박지성, 박주영 등이 이 대회를 통해 스타로 발돋움한 바 있다. 군산타임즈 편집국 (gunsan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