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예술의 전당 인근 새들공원 내에 신축중인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사업이 빠르면 내년말 완공할 전망이다.

 군산시는 지난 5일 시의회 임시회에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사업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제출, 원안가결됨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토지수용을 완료하고 1차분 재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은 법면부지 추가 및 주차장 확보에 따른 토지, 건축물 연면적 증가에 따른 것으로 당초 부지는 4,500㎡→6,913㎡, 연면적은 3,000㎡→6,553.56㎡으로 변경됐다.

 2010년부터 추진돼 온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1차분 착공에 돌입했으나 동절기로 인해 올해 3월 공사가 중지된 상태였다.

 총 사업비 120억원(국비 20, 특별교부세 14, 시비 86)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배드민턴 15면을 비롯 배구장 2면, 농구장 1면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21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왔으나 내년 완공을 위해선 남은 예산 확보가 사업 추진에 있어 최대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배드민턴 건립사업은 군산지역의 경우 약 4000여 명에 달하는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지만 전용구장이 없어 일선 학교 강당을 임대해 운동을 하고 있고, 각종 대회 개최시 전용 경기장이 없어 대회를 축소하거나 참가자들을 제한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완공되면 부족한 체육 인프라 구축으로 동호인 및 시민수요에 적극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근에 조성되는 예술의 전당과 함께 문화와 체육의 조화로 삶의 질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