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영이 전북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군산시가 지난달 31일 전북체육 중∙고 수영장에서 폐막한 제15회 도 교육감배 초∙중 수영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도내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군산지역 선수단은 5개교 26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상의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군산 선수단은 배영, 계영, 자유형, 평영, 혼계영 등 전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을 선보였다.

 초등부 부문에서는 신풍초 김민승이 접영50m, 배영50m에서 각각 1위와 2위, 지곡초는 양준이 개인혼영200m, 평영50m에서 각각 1위와 2위, 원유성은 접영100m, 접영50m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수송초 강승준도 배영100m, 배영50m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중등부 부문에서는 진포중 장영훈이 배영50m, 배영100m, 계영200m, 혼계영200m를 석권하면서 4관왕을 차지,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줬다.

 또한 박해찬은 자유형100m, 자유형200m 각각 1위를 차지했고, 강장원은 자유영50m, 접영5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외에도 진포중 주영미 교사는 최우수감독상을, 진포중 육현수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지곡초의 전소영 선수는 접영50m, 접영100m에서 비록 2위에 머물렀지만 기존 보유했던 기록보다 향상되면서 발전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처럼 군산수영의 선전은 50m 레인 수영장이 없어 매 대회때마다 원정길에 오르는 지역 열악한 현실을 극복한 값진 성과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수영교실을 통한 꿈나무 육성 노력이 엘리트 선수 발굴과 함께 초-중학교 연계육성으로 이어지고 있고, 우수한 지도력을 갖춘 코치진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는 학교가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전북수영연맹 관계자는 “군산교육지원청의 경우 담당 장학사나 일선학교 감독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대회준비에 나서면서 좋은 결과를 거두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산시선수단의 선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군산시선수단 입상성적은 다음과 같다.
▣초등 단체전
▲남유 혼계영200m 2위, 계영200m 3위 ▲남초 혼계영200m 1위, 계영200m 3위 ▲여초 계영200m 3위, 혼계영200m 3위
▣초등 개인전
◇신풍초
▲김민승 접영50m 1위, 배영50m 2위 ▲노우탁 평영50m 3위 ▲김강은 접영50m 3위 ▲김혜연 평영100m 3위 ▲권채린 배영50m 3위, 배영100m 3위
◇지곡초
▲양준 개인혼영200m 1위, 평영50m 2위 ▲원유성 접영100m 1위, 접영50m 2위 ▲장원준 자유형200m 3위 ▲전소영 접영50m 2위, 접영100m 2위
◇수송초
▲강승준 배영100m 1위, 배영50m 2위
▣중등 단체전
▲남중 계영200m 1위, 혼계영200m 1위 ▲여중 계영200m 1위, 혼계영200m 1위
▣중등 개인전
◇진포중
▲장영훈 배영50m 1위, 배영100m 1위 ▲박해찬 자유형100m 1위, 자유형200m 1위 ▲강장원 자유형50m 1위, 접영50m 1위 ▲양승연 배영100m 2위, 배영200m 1위 ▲원유경 접영100m 2위, 개인혼영200m 1위 ▲이소정 자유형50m 1위, 자유형200m 3위 ▲전승헌 평영50m 1위, 배영50m 2위 ▲박서연 배영100m 2위, 배영200m 2위 ▲정세희 자유형50m 2위, 접영50m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