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이 새만금 군산시장기 전국공무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무적함대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단장 유만오∙감독 전기만)이 제3회 새만금 군산시장기 전국공무원 야구대회 2연패의 기염을 토했다.
이번 새만금 군산시장기 전국공무원 야구대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월명야구장 외 보조경기장에서 전국 30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3일간의 열전을 펼쳤다.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공주시청을 12대5로 제압한 후 8강서 영암군청을 17대4, 4강전서 창원시청을 13대8로 물리치고 결승에 직행했다.
결승서 만난 상대는 영원한 맞수 군산시청 드림허브팀.
9일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이날 양 팀의 결승전은 팽팽한 긴장감속에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혈전이 치러졌다.
1회말 군산시청에게 3실점을 허용한 군산경찰서는 곧바로 2회초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짚었고, 이에 바로 군산시청은 2회말 2득점에 성공하며 5대4로 1점차 리드를 이어갔다.
전력을 정비하고 반격에 나선 군산경찰서는 4회∙5회에 각각 2득점하며 8대5로 3점차까지 점수를 벌였지만 5회말 군산시청이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의 추는 마지막 7회에서 갈렸다.
7회초 공격에 들어선 군산경찰서는 선두타자 한영희 선수가 볼넷과 도루를 성공하면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이후 정경탁 선수가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한영희 선수를 홈으로 불러 들이면서 소중한 결승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군산시청은 상대 실책과 볼넷을 엮어 만든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MVP는 공수에 걸쳐 멋진 활약을 펼친 이용석 선수(군산경찰서)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선수상 이용섭 선수.
이용석 선수는 “우승까지 묵묵히 제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 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무엇보다 쟁쟁한 전국 팀 가운데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창단 6년차를 맞은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은 이번 대회 2연패를 비롯 군산시장기 공무원야구대회 3연패 달성, 2011년 전북경찰청장기 야구대회 제패 등 공무원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새만금 군산시장기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는 우수한 시설과 심판진, 원활한 경기운영 등에서 참가선수단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다만 대회 기간 중 우천 관계로 인해 일부 경기가 차질을 빚으면서 원정 팀들이 불편을 겪음에 따라 내년 대회에는 개선이 요구된다.
전기만 새만금공무원야구연합회장은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군산시야구협회, 심판진, 전국 선수단 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더 발전된 대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단체 및 개인전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단체부문
▲우승 군산경찰서 ▲준우승 군산시청 ▲3위 목포해양경찰서 ▲4위 창원시청
◇개인부문
▲감독상 전기만(군산경찰서) ▲MVP 이용석(군산경찰서) ▲우수투수상 고광현(군산경찰서) ▲타격상 한영희(군산경찰서) ▲우수선수상 박상기(군산시청) ▲미기상 오성민(군산시청) ▲수훈상 김선민(목포해양경찰서) ▲수훈상 강성한(창원시청) ▲심판상 박강현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