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야구 꿈나무 축제 군산서 개막!

스포츠토토배유소년∙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270여 개팀 1만여 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한정근 기자 / 2012-07-07 15:36:23

전국 최대 야구 꿈나무 축제가 야구도시 군산에서 개막한다.

▲역대 최대 규모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 한국리틀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연맹, 군산시민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시야구협회, 전라북도야구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12년 스포츠토토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진다.

미래 야구 꿈나무 발굴, 육성은 물론 유소년 야구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월명야구장 외 7개 구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2008년부터 스포츠토토의 후원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번 유소년 야구대회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규모의 유소년 야구대회로써 선수단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스포츠 관람산업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다.

올해 대회 또한 초등야구 100개팀, 리틀야구 139개팀, 여자야구 25개팀 등 총 264개팀 1만 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초등야구는 백두, 한라, 서해, 동해리그, 리틀야구는 4개조로 나눠 각각 조별리그를 거쳐 우승팀이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군산지역 출전팀으로는 신풍초와 남초, 중앙초, 군산시리틀야구단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먼저 신풍초는 오는 23일 오후 3시30분 월명야구장서 광주 수상초-강원 영랑초 승자와 격돌하며, 중앙초는 21일 낮 12시30분 군산중학교 경기장서 제주남초, 남초는 23일 오후 1시께 강원 열신초-인천 서림초 승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루게 된다.

또한 이에 앞서 오는 14일과 15일, 21일과 22일 4일간에는 2012년 제6회 KBO총장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열린다.

25개팀이 출전하는 여자야구대회는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리며, 3,4위전도 실시한다.

이번 대회 각 부문별 입상팀은 우승, 준우승, 공동 3위, 왕중왕 진출팀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야구장비가 부상으로 수여되며, 우수감독상, 감사패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야구협회(회장 문태환)는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대회 기간 동안 군산을 찾는 선수단을 위해 적극적인 지역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은 “이번 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야구인재가 탄생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 저변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장 배수시설 등 문제점

전국 최대 규모 야구대회인만큼 개막을 앞두고 개선해야 될 과제도 산적하다.

7개 구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장마철 기간과 겹치다보니 우천시 대회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월명야구장과 금강리틀야구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은 우천시 배수가 원활치 않아 진흙탕으로 뒤덮이면서 경기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대회 당시 일부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파행 운영을 빚은 바 있어 대회 개최를 앞두고 시급한 보수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보여준 미흡한 대회 운영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일부 구장에서는 경기 진행요원이 배치되지 않아 경기가 지연되는 촌극을 빚으면서 야구도시로서 톡톡한 망신을 당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숙박시설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만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 군산청소년수련관과 군장대학교 기숙사 등을 활용해 숙박을 하고 있지만 일부 종교단체 수련회의 단체 예약으로 일부 참가팀이 숙박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은 “대회 개최도 중요하지만 선수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다만 배수시설이 부족한 구장이 많아 우천시 대회운영에 막대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보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