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의 16강을 기원하는 붉은 악마들의 뜨거운 함성이 군산지역에서도 울려 퍼지고 있다.

 13일 토고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군산지역에서는 월명야구장과 구 경찰서 광장, 은파 수변무대 등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며, 온 시민의 하나된 힘을 모아 독일 프랑크프루트서 첫 승전보를 울리길 기도하게 된다.

 우선 한라건설(대표이사 김홍두)에서는 13일 월명야구장에서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7시부터 여걸6 지석진씨의 사회로 1부 행사로 빅마마, 부활, 두드락, 파도소리 방파제, 미라클 등 유명가수초청공연을 벌이며, 2부 행사로는 거리응원 및 경품 추첨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구 경찰서 광장에서는 원도심 활성화 위원회 주관으로 3천여명이 웅집해 거리응원을 펼치며, 은파수변무대와 주차장 일부에서는 오후7시부터 유아 꼭지점 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 개최로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군산대학교와 호원대학교도 각각 대운장과 노천극장에서 학생 4천여명이 모여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동부교회 베다니 마당에서도 경배와 찬양 행사에 이어 열띤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극동주유소 사거리 삼성리빙프라자 군산점에서는 3백여명의 시민과 함께 빔프로젝트를 건물 벽면에 설치해 토고와의 경기를 관전할 예정으로 참여한 시민들께는 붉은 악마 T-셔츠를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프랑스전(19일)과 스위스전(23일)과의 경기는 각각 은파유원지 제1주차장과 옛 군산시청 앞에서 경기 개최 1시간전인 새벽 3시부터 거리응원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