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의 화려함 보다는 내실있는 협회 운영을 통해 침체된 태권도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신임 석영환(57) 군산시태권도협회장.

 석 회장은  3일 궁전예식장에서 문원익 군산교육장과 김광호 전북태권도협회장, 각 시군 태권도협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2년 임기동안 우수인재 발굴, 육성과 회원간 친목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군산 출신인 석 회장은 지난 66년 처음 태권도에 입문한 후 현재 국기원 태권도 공인 8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심판 2급, 대한태권도협회 1급 심판, 전북 태권도협회 자문위원, 아시아태권도연맹 홍보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오로지 태권도 한 길 인생만을 걸어오고 있다.

 석 회장은 “올해 4월경 교육감배 태권도대회 군산 개최를 확정지었으며 10월경에 열리는 전북 승품?승단 심사대회 또한 유치하기 위해 협의중”이라며 “내년에도 각종 전국대회 개최를 위해 중앙 인맥을 활용한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각종 전국대회나 행사를 개최할 경우 수천명 태권도인 군산 방문에 따른 막대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향후 군산시태권도협회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석영환 회장은 예전에는 군산을 비롯한 전북에서 많은 인재들의 등용했으나 지금은 침체기를 맞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학생들의 태권도 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