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자라나는 배구 꿈나무들의 발굴과 육성에 노력할 것이며, 침체된 배구 저변확대를 통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고병석(58) 신임 군산시배구협회장.

 고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원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3년 임기동안 배구협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군산중고와 군산∙전주교대를 졸업하고 전북배구협회 감사, 한국배구초등연맹 이사, 대한배구협회 심판, 한국교총 전라북도대의원, 사무국장협의회장을 역임한 고 회장은 현재 군산흥남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중이다.

 고 회장은 “지난 80년대 서 초등학교 여자배구부 감독시 전국대회 2관왕을 차지해 한국 대표로 일본 원정 초청경기를 다녀올 만큼 군산 배구는 황금기를 누린적이 있다”고 전제한 후 “지금은 배구의 대중적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학교 체육을 비롯해 일반 동호인들사이에서도 하향세를 걷고 있지만 다시금 부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 회장은 현재 활동중인 12개 교원∙일반 배구 클럽을 정기적으로 제도화∙체계화함으로써 동호인 저변확대를 꾀하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방학기간 어린이 배구교실을 운영해 아이들과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종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고병석 회장은 부인 김옥연(53) 여사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로 당구와 등산을 즐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