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씨름협회(회장 박충기∙군산시민체육회 상임부회장)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은파호수공원 특설 씨름장에서 제29회 KBS기 전북 초∙중학생 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BS전부방송총국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씨름협회가 주관, 군산시, 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체육회, 군산시민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선수 및 임원 300여 명이 출전할 계획이다.
이번 장사씨름대회는 우리의 고유 민속경기인 씨름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씨름의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돼 전북씨름의 명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군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씨름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군산 씨름의 저변 확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1부 등록선수들의 경기와 2부 비등록선수들의 경기로 나뉘어 단체전과 개인전이 펼쳐진다.
1부 등록선수들의 단체전과 개인전 경기는 초등학교부와 중학부 모두 치러지지만, 2부 비등록선수들의 단체전과 개인전 경기는 초등학교부만 열린다.
모든 경기는 3판2선승제로 진행되고 단체전은 맞붙기(토너먼트)로, 개인전은 맞붙기 또는 돌려붙기(리그전)로 진행하며 대회 본부 방침에 따른다.
박충기 전북씨름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씨름 꿈나무들이 대한민국의 씨름 주역이 되어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나가겠다”며, “다시한번 씨름이 민속경기로서 국민들께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뒤집기 한판의 역전기술이 꼭 발휘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