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용일)가 1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당초 KBO에서 지난해 말까지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내부사정으로 미뤄지다 지난 10일 제3차 이사회에서 공식 논의하였으나 실행위원회 심의 후 차기 이사회에 다시 논의하기로 함에 따라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의에는 김완주 도지사, 위원장인 이용일 전 KBO총재를 비롯해 4개 시∙군 의장, 국∙사립대 총장, 지역언론사 대표, 경제단체, 기업인대표, 야구계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완주 도지사는 위원들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제10구단유치에 적극 참여한 가운데 특히 지난해 범 도민 100만인 서명운동에 초∙중∙고등학생부터 야구단, 야구동호인, 기관단체, 기업체, 언론기관, 대학, 재경향우회 등 도민 모두가 참여하여 역량을 하나로 집결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인사말을 통해 “우리 전북에 창단희망기업은 있으며, KBO에서 제10구단 창단 여부가 결정되면 해당 기업에서 적절한 시기에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그간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차기 KBO 이사회에서 개최에 대비하는 등 향후 유치활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KBO, 각 구단, 야구계 주요 인사들에게 전북 연고 제10구단 창단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북도는 지난해 7월, 4개 시∙군과 공동합의서를 채택한 이후, 8월에 KBO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경쟁지역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프로야구 제10구단 희망기업 유치는 대규모 스포츠 서비스 산업을 유치하는 것과 같다”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할 때 유치기업이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입장에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최적의 시설 제공 및 적극적인 홍보활동은 물론, KBO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공신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